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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V채널탐방>DCN 정주호 사업단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7면

『영화채널인 만큼 외화및 방화 프로그램이 90%를 차지하지만그밖에 국내외 연예계 소식.영화 관련 이벤트.영화 비디오 인기순위.엔터테인먼트산업 소식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생각입니다.
』 종합유선방송의 기본영화채널 대우시네마네트워크(DCN)鄭周浩사업단장(대우전자 전무)은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최상의 서비스를 자신했다.
『우선 방화와 다큐멘터리물을 6백편씩 확보했습니다.외화는 계열사인 우일영상이 84년부터 비디오사업에 참여해 미국의 컬럼비아.폭스사의 비디오 국내배급권을 갖고있어 문제될 게 없고요.』DCN이 기본영화채널이어서 유료 영화채널보다 최신의 영화를 소개할 수 없다는 약점이 있지만 우일이 국내 최대의 비디오 보급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외화만은 단연 앞설 수 있다는 계산이다.게다가 월 1만3천~1만5천원 정도의 가입료 만 내면 뉴스.스포츠등 20개의 다양한 채널을 볼 수 있어 가입자 확보에 유리하다는 이점도 갖고있다.
그러나 방화와 외화의 편성비율이 7대3으로 정해진 게 가장 큰 난제라는 鄭단장의 설명이다.『우리 영화 수준이 많이 높아지기는 했지만 외설.폭력만을 강조한 저급 영화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니까요.양질의 방화 소프트웨어 확보 가 급선무지요.』 이를 위해 DCN은 영화사와의 제휴를 통해 방화 제작에도 적극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영화계 소식을 비롯,영화 이외의 관련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외부프로덕션과의 합작도 계획하고 있다.정오부터 다음날 새벽1시까지 방송하게 될 DCN은 10월 국사설비 완료를 목표로 현재대우재단빌딩 18층 강당을 스튜디오로 개조하고 송출시설도 설치하는등 내년 3월 첫 방송을 위한 준비작업에 한창이다.
〈李勳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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