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CEO들의 골프실력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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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통업체 대표들의 골프 실력은 얼마나 될까?

22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07 한일백화점 교류 간담회'에서 정답이 나왔다.

유통업계 대표들은 80~100타까지 다양한 실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신세계 석강 사장이 88타로, 핸디가 가장 낮았다.

이같은 사실은 일본 백화점협회측이 지난 2004년 이후 양국 백화점협회간 교류 역사를 엮은 자료를 통해 알려졌다.

양국 백화점 대표들은 올 6월6일 일본 혼슈 도치기현 우쓰노미야에 소재한 '레이크랜드 골프클럽'에서 친선대회를 가졌다.

서로의 핸디를 감안해 실력을 겨룬 결과 종합평균 타수 78타를 기록한 일본의 승리. 한국 대표들은 81타를 기록해 석패했다. 이날 대회에서 최고 성적을 거둔 사람은 일본백화점협회의 나까무리 다네오 회장. 그는 핸디 20을 감안한 69타를 기록했다.

한국 대표 중 최고 실력자는 신세계 석강 사장. 석 사장은 72타로 3위를 차지했다. 그의 핸디는 16개로서 88타가 평소 실력이다. 현대백화점 민형동 사장은 이날 핸디캡 14를 제외하고 78타로 종합 순위는 7위에 올랐다.

애경백화점 안영찬 부사장, 한국백화점협회 고인식 부회장은 113, 108타로 평범한 실력을 보여줬다. 롯데백화점 이철우사장은 대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골프를 즐기는 대기업 오너 또는 CEO 중에는 프로골퍼 못지 않은 실력자들이 많다. 가장 유명한 사람은 이웅열 코오롱 회장으로 핸디캡 5다. 구본무 LG 회장은 9, 이건희 삼성 회장은 13 실력을 자랑한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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