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의3社 개방대비 판매망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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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백양.쌍방울.태창등 내의류 3社가 유통시장 본격개방에 대비,적극적인 판매망 확충.정비에 나섰다.
이들 업체는 지방 주요 거점도시에 물류센터를 설립,지역별로 유통망을 가동하는 한편 고유 브랜드의 전문판매장(대리점)을 연차적으로 대폭 늘려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백양은 97년 유통시장 개방을 앞두고 현재 6백개인 BYC전문매장을 최소 8백개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전국 20개 주요 거점도시에 70~2백평 규모의 초대형 BYC매장을 갖춘 영업소를 설립,판매망 확대를 지원키로 했다.
이를 위해 백양은 올들어 대전 둔산,울산 달동,순천 연향,광주 상무대등 4곳에 3백70~1천6백평 규모의 자사 영업소 건설부지를 구입했다.
올 하반기부터 세워지는 영업소는 4~5층 규모에 1,2층은 대형 BYC매장이 들어서며 나머지 층은 지방 영업지원본부로 사용된다. 쌍방울은 앞으로 전국 각 시.도 지점 주변에 부지를 마련,물류센터를 짓고 지역별로 유통망을 통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7월말 현재 3백51개인 쌍방울 전문매장을 연말에는 4백개로 늘리는등 연차적으로 대리점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태창은 내의류.향수등 태창제품 종합판매장인 「인 아우트」매장을 현재 68개에서 연말까지 1백개로 늘릴 방침이다.
또 하반기중 56억원을 들여 전북 이리에 현대식 자동화 물류설비를 갖춘 종합물류센터를 지어 전국의 태창매장에 생산제품을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林峯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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