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5%성장 가능할까…열명중 여섯 "아니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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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5% 이상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상당수 네티즌은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와 투자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올 들어 물가마저 오르는 등 체감 경기가 나빠지면서 국민의 심리가 위축돼 있다는 뜻이다.

재정경제부가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www.mofe.go.kr)에서 네티즌 7백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정부가 '2004년 경제운용계획'에서 밝힌 올해 5%대 경제성장이 '어려울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62%(4백44명)에 달했다.

반면 5%대 성장이 '가능하다'고 답한 비율은 18%에 그쳤다.

이와 함께 올해 정부가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경제정책으로 48%가 '서민생활 안정'을 꼽았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정부가 중점을 둬야 할 부분에 관한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8%가 '규제합리화를 통한 투자활성화'를 꼽았다. 이어 중소.벤처기업과 서비스산업 육성(23%).노사관계 개선(17%) 등이 뒤를 이었다.

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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