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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라운지>마라톤 재패 58주년 손기정선생 후원의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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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1936년 제11회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우승자「孫基禎선생(82)후원의 밤」행사가 마라톤 제패 58주년 기념일인 9일 밤 호텔신라 2층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렸다.
삼성미술문화재단(이사장 李健熙 삼성회장)주최로 열린 이 행사에는 孫씨의 가족.친지와 모교인 양정고 동문,정.재계,체육계 인사등 2백여명이 참석해 특별 제작된 당시의 상황을 영상으로 보며 孫옹이 한국 민족사에 끼친 업적을 되새겼다.
이어 李洙彬 삼성증권회장. 金雲龍 대한체육회장겸 IOC부위원장의 축사,孫옹의 인사말,朴秀吉 한양대교수.양정고교중창단의 축가 순으로 진행.
이날 孫基禎옹은『베를린올림픽과 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 제패 기념일인 이날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줘 더욱 감회가 새롭다』면서沈熏의 글「이래도 우리를 약한 민족이라고 할소냐」를 인용,『일본인으로 돼있는 베를린올림픽 기록을 대한민국으로 고치는 것이 여생의 마지막 소원』이라고 울먹였다.
행사는 제일기획 무용단의 축하무용과 마라톤 국가대표 선수를 지낸 가수 李洪烈의『마라톤 인생』열창과 만찬으로 밤늦게까지 계속됐다.이날 삼성미술문화재단측은 올림픽 우승 부상인 청동투구 국가 헌납을 주선한데 이어 孫옹을 체육문화사업 고 문으로 추대,노후를 보장하고 민족정신 계승의 기틀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혀분위기를 돋우기도.
축하연에는 체육회 명예회장인 閔寬植 前문교부장관을 포함해 辛道煥 체육인동우회장.金晟集.趙乃璧 체육회부회장,李圭東 체육인동우회이사등 원로로부터 李相均 선수촌장.張周鎬 대한올림픽위원회부위원장.金光秀 체육회사무총장.朴聖仁 레슬링협회부회 장등 현직 체육회 임원,趙勝延 삼성생명 농구단이사등 체육지도자,梁正模.金水寧.金琪焄.金原基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鄭賢淑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우승자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밖에 前서울올림픽위원장이었던 朴世直의원,金道鉉 문화체육부차관.安椿生 광복50주년기념위원.金庸來 前총무처장관.李世中 대한변협회장.金在基 한국종합유선방송협회장.姜信浩 동아제약회장.李鍾衍 조흥은행장.尹石重 새싹회회장.安世熙 前연세대총 장.金玉烈 前숙명여대총장.張忠植 前단국대총장도 참석.
양정동문으로는 洪一植 고려대총장을 비롯,金鎭炫 前과기처장관.
양정고동창회장인 金重偉 민자의원.金璟培 양정럭비OB회장.金壽根삼성물산이사.具本健 양정고이사장.嚴圭白교장등 동문들과 보스턴마라톤우승자 咸基鎔등 많은 원로 육상인들이 자리를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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