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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포철의 외인용병 혼자서 4골 한경기 최다득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포철의 유고용병 라데(24)가 한국프로사상 한 게임 최다득점(4골)의 대기염을 토하면서 포철에 4게임만에 귀중한 1승을 안겼다. 라데는 30일 동대문구장에서 벌어진 94하이트배 코리안리그 LG와의 3차전에서 전반13분 첫 골을 터트린 것을 기폭제로 14분 및 후반8분.16분에 잇따라 한골씩을 보태 포철이 5-2로 대승하는데 견인차 몫을 톡톡히 해냈다.
한 경기 4골은 한국프로축구 13년사상 처음이며 라데는 이날소나기골로 올시즌 7골을 기록,역시 이날 2골을 뽑은 LG 尹相喆과 득점랭킹 공동선두에 나섰다.
지난 92년 포철에 입단한 라데는 지난해까지 총 44게임에 출전,12득점.12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발군의 활약을 펼쳤으며 올들어선 공격선봉을 맡아 팀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포철은 라데의 이같은 눈부신 활약과 월드컵스타 黃善洪의 선제골등에 힘입어 4승7무3패(승점19)로 유공과 동률을 이뤘으나골득실차에서 1점차로 앞서 단독 3위로 올라섰다.
또 부산경기에서 대우는 억대 신인 鄭在權이 전반 29분 뽑은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유공에 1-0으로 쾌승,홈경기 3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하며 9게임만에 귀중한 1승을 낚는 기쁨을 누렸다.대우는 이날 승리로 3승6무5패(승점 15)로 여전히 6위에 머물렀으나 5위 LG(승점16)와의 승점차를 1점차로 좁혀 중위권 도약의 토대를 마련했다.
◇30일 ▲동대문 포철 5 3-12-1 2 LG (득)黃善洪(전2분)(득)라데(전13분,전14분,후8분,후16분.이상 포철)(득)尹相喆(전15분 PK,후11분.LG) ▲부산 대우 11-00-0 0 유공 (득)鄭在權(전29분.대우) ▲울산 현대1 0-01-1 1 전북 (득)金景來(후19분.전북)(득)金鍾建(후27분.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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