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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가볼만한 휴양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4면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고 땀을 식히며 어린 자녀들에게 협동심과 자연학습을 가르쳐 주는 계곡여행은 이제까지 맛보지 못했던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준다.
산림청은 야영장과 산장등의 숙박시설을 비롯해 잔디광장.삼림욕장.체력단련장.물놀이터.샤워장.취사장 등의 부대시설을 재정비한전국 46개의 자연휴양림을 일제히 개장,피서객들을 맞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자연휴양림은 민가와 멀리 떨어져 있고 주변에식당도 없기 때문에 취사준비를 꼼꼼히 해야 한다.
▲미천골=양양에서 한계령 방향으로 10분정도 달리면 왼편(논화삼거리)에 홍천으로 이어지는 56번 국도가 나타난다.올해말 완공목표인 논화~홍천군 내면까지의 확포장공사 가운데 일부 구간만 남겨 놓은채 미천골까지의 공사는 끝나 운전하기 에 불편함이없다. 뛰어난 암반미를 자랑하는 미천골휴양림은 근처에 갈천약수가 있어 휴양림으로 개발되기 전부터 사람의 입을 통해 알려지기시작했다.숙박시설로는 8개의 산막과 4개의 통나무집,그리고 40동의 텐트가 준비돼 있다.이용료는 4인용 산막이 1 만5천원,5~8인용 산막과 통나무집이 2만원이다.미천골까지는 양양에서하루 4회 버스가 운행된다.
▲청태산=영동고속도로 둔내 톨게이트를 지나 영동1터널 오르막차선이 시작되는 지점에서 우회전하면 진입로가 시작된다.이곳에는통나무집 6동,텐트 50동을 수용할 수 있는 야영장 3개소 등의 숙박시설이 있어 하루 1천명정도를 수용할 수 있다.특히 오토캠핑장에서 삽교리를 일주할 수 있도록 林道와 지방도로가 약 15㎞ 연결돼 있어 MTB(산악자전거)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청태산(1천2백m)까지의 산행은 3시간정도의 가벼운 코스로 어린이도 가능하다.
〈金世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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