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 금융결제망 12월 본격적稼動-반나절짜리 콜 가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12월부터 콜자금을 반나절만 빌려쓸 수 있게 된다.지금은 하루짜리가 가장 짧다.또 기업이 10억원이상의 거액자금을 결제할때 이 은행 저 은행을 찾아다닐 필요 없이 중앙은행의 전산망을이용해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된다.
한국은행은 전국 85개 은행과 투금.증권사등 53개 非은행 금융기관을 한국은행 전산망과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한국은행 금융결제망」을 구축,12월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일명 「BOK WIRE(와이어)」로 불리는 이 결제망이 가동되면 금융기관간의 자금결제가 한국은행에 개설된 당좌예금 계정을 통해 전자자금이체 방식으로 즉시 처리된다.따라서 금융기관간자금거래가 하루를 넘기는 일이 없어지게 돼 반나절 만 빌리는 일이 가능해지고 자금이체 신청서나 자금결제를 위한 자기앞수표가필요없게 된다.돈을 빌리는 쪽의 입장에서는 이자를 적게 물고도잠깐 필요한 급전을 구할수 있는 셈이다.
〈宋尙勳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