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는 원자재값 원자재펀드 '느긋~'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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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계 원자재 가격이 들썩이는 가운데 원자재 가격 연동 자산 및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가 좋은 성과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다시 받고 있다. 섹터펀드로써 원자재펀드가 가진 인플레이션 회피기능과 분산투자를 통한 투자 포트폴리오 효율성 제고 등의 장점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정산업이나 자산에 투자하는 소위 ‘섹터펀드’에는 최근 대체에너지, 워터(물), 농산물, 럭셔리상품 등 새로운 테마들이 형성되면서 자금이 많이 유입됐다.

인플레이션 회피 기능
원자재 투자에는 다음 몇가지 특징들이 있다.
①다양한 투자 방법 = 원자재 투자는 선물, 원자재 ETF(상장지수펀드),원자재 관련 기업 주식, 원자재 가격 연동 장외파생상품 등 주로 관련 펀드 투자를 통해 이뤄진다.

②높은 가격 변동성 = 헤지펀드 등 투기자본이 원자재 선물시장을 통해 투자되는 경우가 많아 자금유출입에 따른 가격변동성이 높다.

③주식 및 채권과의 낮은 상관성 = 주식 및 채권의 수익률과 원자재 수익률간의 상관계수가 낮아 이들 자산군에 투자할 경우 분산투자효과가 높다.

④인플레이션 회피 기능 =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곡물, 금의 경우처럼 원자재가격 상승은 전세계 상품 가격을 올리기 때문에 원자재 투자는 인플레이션 회피 효과를 가져다 준다.

원자재섹터 세분화
원자재 하위섹터 중 가장 비중이 큰 것은 에너지부문이다. 농산물이나 에너지 등으로 특화한 펀드도 있다. 최근 금, 설탕에 투자하는 펀드가 국내에 선보인 것 처럼 원자재섹터를 세분화하여 상품으로 선보이는 것이 원자재펀드 시장의 최신 경향이기도 하다.

한국투자증권 HTS로 거래
현물 투자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많아 ETF, 펀드 등을 통한 간접투자가 투자자들에게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원자재 ETF는 일본, 미국 주식시장에 종류별로 다양하게 상장돼 한국투자증권 HTS(홈 트레이딩 시스템)를 통해서도 쉽게 매매가 가능하다.

원자재펀드 종류로는 원자재 관련 기업 주식을 편입하여 운용하는 펀드를 우선 꼽을 수 있다. ‘우리CS천연자원펀드’가 대표적이다. 또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 등 세계 주요 상품거래소를 통해 개별 원자재 선물에 직접 투자하는 펀드가 있다. 그리고 원자재 인덱스의 수익률과 연동되는 장외파생상품계약을 통해 운용하는 펀드도 있다. 따라서 펀드별 특징과 과거 성과를 비교해 보고 자산관리자와 상담을 거쳐 투자하는 게 좋다. 한국투자증권에서는 아래의 2가지 대표적 원자재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고위험 고수익… 분산투자 효과
섹터펀드인 원자재펀드는 ‘고위험 고수익’ 자산군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투자 관련사항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안정적인 투자성향을 가진 고객은 접근에 다소 불편할 수도 있다. 하지만 글로벌펀드나 지역펀드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적절히 분산시킨 투자자라면 원자재펀드 투자를 통해 보다 높은 분산투자효과를 노려볼 만 하다.

프리미엄 성태원 기자
문의 = 한국투자증권 고객센터 (1544-5000 / truefrie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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