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클릭!ucc] 요즘 결혼식 축가는 '군무(群舞)'가 대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가을은 결혼의 계절입니다. 예비 부부가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며 한마음으로 첫 발을 내딛는 순간 이들을 축하하기 위해 친구들이 축가를 부르죠. 그런데 요즘은 축가 트렌드가 조금 달라진듯 합니다. 동물원의 ‘널 사랑하겠어’, 유리사랑의 ‘사랑해도 될까요’ 등 서정적인 노래 대신 분위기를 ‘업’시키는 떠들썩한 노래로 흥을 돋우는거죠.

3일 개천절. 신랑 김봉한군과 신부 김선진양의 결혼식장에서 친구들이 부른 축가 동영상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입니다. 신랑ㆍ신부와 친구들의 연령은 평균 27.1세. 축가는 김장훈의 ‘커플’(원곡은 젝스키스의 ‘커플’). 출연진은 이종원ㆍ이성훈ㆍ박세원ㆍ김진주ㆍ강지영ㆍ양지은ㆍ김영주 등 남자 셋, 여자 넷이네요.

“예전보다 지금 네가 더욱 괜찮을 거야/ 허전했던 나의 빈 곳을 네가 채워줬으니…” 노래가 터져 나오자 신랑ㆍ신부 친구들이 꽃가루를 뿌리며 등장합니다. 노래 가사에 맞춰 앙증맞게 율동하는 모습이 꼭 군무를 연상케 하죠.

노래 말미엔 출연진 중 남녀 한 쌍이 신랑ㆍ신부 얼굴을 본 떠 만든 마스크를 쓰고 나와 디자이너 앙드레 김의 패션쇼에서나 볼 수 있는 ‘이마대고 마주보기’를 연출합니다. 동영상을 찍어 올린 한 하객은 “이 축가를 들으면 정말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살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지은 기자

[동영상 보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