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들의 패기를 앞세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정규리그 마지막부터 18전 17승의 놀라운 승률을 이어간 콜로라도 로키스가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NL) 챔피언결정전(12일부터 7전 4선승제)에서 맞붙게 됐다.
다이아몬드백스는 7일(한국시간) 시카고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디비전시리즈(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5-1로 이겼고, 로키스 역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2-1로 꺾고 각각 3연승을 거뒀다. 로키스는 1993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다이아몬드백스 5-1 컵스
시작과 끝은 24세의 동갑내기 크리스 영과 스티븐 드류가 장식했다. 2차전 역전 3점 홈런의 주인공인 영은 1회 초 선두타자 초구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1차전 선제홈런의 주역인 드류는 4-1로 앞선 9회 초 역시 선두 타자 솔로홈런으로 마무리했다.
◆로키스 2-1 필리스
2차전 역전 만루홈런의 주역인 일본인 타자 마쓰이 가즈오가 3차전 승리도 앞장섰다. 마쓰이는 0-0이던 5회 2사 2루에서 중월 3루타로 팽팽하던 균형을 깼다. 마쓰이는 디비전시리즈 세 경기에서 12타수 5안타, 6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로키스는 1-1이던 8회 2사 1, 3루에서 대타 제프 베이커가 결승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김종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