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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두 친정팀, NL 우승컵 다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신예들의 패기를 앞세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정규리그 마지막부터 18전 17승의 놀라운 승률을 이어간 콜로라도 로키스가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NL) 챔피언결정전(12일부터 7전 4선승제)에서 맞붙게 됐다.

다이아몬드백스는 7일(한국시간) 시카고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디비전시리즈(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5-1로 이겼고, 로키스 역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2-1로 꺾고 각각 3연승을 거뒀다. 로키스는 1993년 창단 이후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다이아몬드백스 5-1 컵스

시작과 끝은 24세의 동갑내기 크리스 영과 스티븐 드류가 장식했다. 2차전 역전 3점 홈런의 주인공인 영은 1회 초 선두타자 초구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1차전 선제홈런의 주역인 드류는 4-1로 앞선 9회 초 역시 선두 타자 솔로홈런으로 마무리했다.

◆로키스 2-1 필리스

2차전 역전 만루홈런의 주역인 일본인 타자 마쓰이 가즈오가 3차전 승리도 앞장섰다. 마쓰이는 0-0이던 5회 2사 2루에서 중월 3루타로 팽팽하던 균형을 깼다. 마쓰이는 디비전시리즈 세 경기에서 12타수 5안타, 6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로키스는 1-1이던 8회 2사 1, 3루에서 대타 제프 베이커가 결승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김종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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