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定都6백년기념 서울도서전 책30만권 전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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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定都 6백년기념 서울도서전이 8일부터 17일까지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국내 도서전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린다.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金洛駿)주관으로 열리는 서울도서전(33회)은 1천7백여사가 30만권의 도서를 4백27개부스 3 천1백50평의 전시공간에 펼쳐 보이는 책의 한마당잔치.지난해는 1천6백개사가 3백33부스에 책을 전시했었다.
올해 서울도서전은 「정도6백주년 특별전시대」「좋은책 전시대」「외국우수도서 초대회」등 새로운 볼거리를 마련하고 있다.
「책으로 본 서울6백년」을 주제로 서울시가 마련한 定都6백년특별전시대는 서울정도의 정치.문화적 근원자료를 살펴볼수 있게 한 코너로 고증을 거친 進士服차림의 안내원들이 안내를 맡는다.
서울이 수도로 선정된 이유와 과정을 패널로 제작 해 전시하고『經國大典』『東國輿地勝覽』『大東輿地圖』등의 관련 古書와『首善全圖』『最新 大京城地圖』등 지도,옛 서울의 모습을 담은 자료사진 등이 입체적으로 전시된다.이와함께「역사탐험 서울6백년」「정도6백년 서울야화」등을 VTR로 보여주며 6백년간 서울사람들의 삶터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10개지역의 역사적 사건.명소등을 관람객이 직접 터치스크린으로 선택해 볼 수 있는「서울문화유산답사-한양에서 서울까지」도 마련돼 있다.
좋은책 전시대는 간행물윤리위원회선정 청소년도서,문화체육부 추천도서,서울대.한양대 선정도서 및 대한출판문화협회의 이달의 청소년도서등 사회단체 및 기관이 추천하는 우수도서들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한다.
출판 선진국들의 최신 출판물을 선별 전시하는「외국우수도서초대회」에는 독일.영국.프랑스.일본.중국의 대표적인 출판물 5천여점이 전시되며 일본의 講談社가 지난해에 이어 독립전시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도서전시회 특별행사의 하나로 준비된 올해「문학강연회」에는『영원한 제국』의 저자 이인화(9일),『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의 김진명(10일),『광장』과『화두』의 작가 최인훈(11일),『무당』의 정강우(12일)등 인기작가 4명이 각각 오 후2시부터 4층 소회의실에서 2시간씩 관람객들과 만나게 된다.이번 도서전은 전시기간중 매일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 열리게 되며 입장료는 없다.
〈金龍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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