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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선 법원장(대법관 내정 6명 프로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재야에서도 인기높은 선비형
법과 원칙에 따른 재판을 중시하는 전형적인 선비형 판사로 「법률이론의 대가」로 꼽힌다.
법정에서 차분하고 명쾌한 진행으로 재야 법조인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이번 대법관 제청에서 고시14회출신은 제외될 것이라는 당초 예상을 깨고 대법관으로 제청돼 고시14회의 자존심을 지켰다.부인 사현자씨(52)와 2남1녀.
▲전남여천(55) ▲여수고·서울대법대 ▲고시14회 ▲서울고법부장판사 ▲부산지법원장 ▲수원지법원장
◎이용훈 행정차장/“판결은 예술” 신조지닌 소신파
법이론과 재판실무에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전형적인 법률이론가.판결은 예술이라는 신념으로 완벽한 판결문을 작성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유신시절 시국사건 피고인에게 징역 2년이상을 선고하라는 「주문」을 어기고 선고 당시까지의 구속기간인 징역 6월만 선고,석방한 소신파로 알려져 있다. 부인 고은숙씨(51)와 2남1녀.취미는 바둑·테니스.
▲광주(52) ▲광주일고·서울대법대 ▲고시15회 ▲서울지법서부지원장 ▲법원행정처차장
◎신성택 법원장/김재규사건 기록검토한 이론가
소탈한 성품의 소유자로 국내에서 손꼽히는 행정소송 이론가.서울형사지법원장으로 재직하면서 불구속재판을 확대하는등 피고인 인권향상에 기여했다.대법원 재판연구관시절「김재규사건」의 기록검토를 맡았고 최근 상무대비리관련 국정조사때 문서검증을 거부,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부인 김예희씨(49)와 3남.취미는 테니스및 등산.
▲경남창원(53) ▲대구계성고·서울대사대 ▲고시16회 ▲부산지법판사 ▲제주지방법원장 ▲서울형사지방법원장
◎이임수 법원장/하루 잠 4시간만 자는 노력파
서성춘천지법원장과 함께 사시1회 선두 주자로 영원한 맞수인 서원장을 제치고「사시출신 대법관시대」의 막을 연 인물.
상하간에 신망이 두터운 자상한 성품의 소유자로 하루 4시간씩만 잠을 잘정도의 노력파이기도 하다.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등을 거쳐 법원행정실무에도 밝다는 평.부인 이화자씨(49)와 1남1녀.취미는 테니스.
▲서울(51) ▲경복고·서울대법대 ▲사시1회 ▲서울지법부장판사 ▲전주지법원장
◎지창근 연수원장/경기고 55회 인맥으로 형사통
온화한 성품과 빈틈없는 일처리로 상하간에 신망이 두텁고 공안·특수분야는 거의 거치지 않고 줄곧 형사분야에서만 일해온 형사통.
김두희법무장관·최영광법무부검찰국장·안강민대검감찰부장등 이른바「경기고 55회 인맥」의 일원으로 사법연수원교수 경력이 말해주듯 법이론에도 밝다.부인 최인자씨(49)와 3녀.
취미는 테니스.
▲평북정주(53) ▲경기고·서울대법대 ▲사시1회 ▲서울지검형사부장 ▲대검형사부장 ▲법무연수원장
◎이돈희 변호사/민변만든 1세대 인권변호사
65년부터 71년까지 판사생활을 한뒤 71년 제1차사법파동때 재임용에서 탈락한후 주로 시국사건 변론을 맡아온 1세대 인권변호사.
88년5월 만들어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창립멤버로 현재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법이론에 밝다.부인 김현희씨(51)와 2남.취미는 바둑과 독서.
▲경북선산(55) ▲대구 오성고·서울대법대 ▲고시13회 ▲전주지법·군산지원판사 ▲대한변협총무이사겸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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