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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그림 제대로 그리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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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선화가(禪畵家)인 석주(石舟)이종철(李鐘喆.60)씨가 최근 대전시 서구 갈마동에 달마연구원(선화사랑)을 개설했다.

달마연구원(20여평)에서는 李화백이 직접 달마에 대한 이론과 달마그리는 법을 지도한다. 이와함께 달마연구로 석사학위를 취득한 문화재청 임덕수 천연기념물과장(부이사관)등 달마연구가 3명도 강사로 참여한다.

달마강의는 이달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하루 3시간씩 이론과 실기를 병행, 진행된다. 李화백은 우선 달마를 배우기를 희망하는 사람 60명을 모집, 본격적으로 강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李화백은 "우후죽순처럼 난립하는 달마그림을 정립하고 달마에 대해 올바른 인식을 갖도록 하기위해 연구원을 설립했다"고 말했다.

李화백은 지난해 대구에서 열린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기간에 개최년(2003년)과 참가국(1백70개)수를 합한 2천1백73개의 달마도 작품으로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최근 17년동안 달마를 그린 그는 지금까지 무려 40여 차례에 걸쳐 개인전과 시연전을 개최해 이제 국내에 몇 안되는 달마화가로 알려져 있다.

대전=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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