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화제>서양화가 高榮一작품 스위스美展서 최다판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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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스위스에서 열린 바젤아트페어에 국내화랑으로는 처음 참가한갤러리아미가 예상 이상의 판매실적을 올려 화제.
갤러리아미는 지난 6월15일부터 20일까지 열린 제25회 바젤아트페어에 인도와 한국을 오가며 작업중인 서양화가 高榮一씨(42.사진)의 작품 35점을 출품,출품화랑 가운데 가장 많은 27점을 판매했다는 것.
올해 바젤아트페어에는 2백50여개의 화랑이 참가,피카소.미로.세자르등 2천6백여명의 작품을 출품했는데 인도의 명상적 분위기를 살려 현대의 피폐해진 정신성의 회복을 그린 高씨의 추상작품이 대단한 관심을 끌었다는 소식이다.
특히 高씨는 이탈리아내에 7개 화랑을 소유한 움베르토 마스투아니 화랑으로부터 1년간 스튜디오를 제공받는 조건으로 이탈리아전국 순회전을 제의받는등 7개국 8개 화랑으로부터 초대전제의를받았다.국민학교 교사출신으로 뒤늦게 화가의 길 에 들어선 高씨는 국내에서는 지난85년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고,현재 인도 델리대학 4학년에 재학하면서 서울을 오가며 작업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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