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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조혜연, 또 루이 꺾고 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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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자 바둑계가 재편되고 있다. 루이나이웨이(芮乃偉.40)9단의 독주 시대가 끝나고, 조혜연(19)4단.박지은(21)5단 등 신예기사들과의 트로이카 시대가 이어질 전망이다.

조혜연 4단은 지난달 31일 대구에서 열린 여류명인전 결승 2국에서 루이나이웨이9단을 불계로 물리치고 2연승, 당당히 우승컵을 차지했다. 조4단은 지난해 여류국수전 결승에서 루이나이웨이9단의 벽을 사상 최초로 돌파하고 정상에 오른 뒤 또다시 루이나이웨이9단을 물리침으로써 여류 바둑계의 판도를 완전히 뒤바꿔 놓았다.

루이나이웨이9단은 지난 1월 초 열린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박지은5단에게 패한 바 있다.

박치문 바둑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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