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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문의 검은 돌 흰 돌] 김인 국수를 추억하며
김인 바둑 1인자의 계보는 조남철-김인-조훈현-이창호-이세돌-박정환-신진서로 이어진다. 우리나라 국수의 계보라고 말할 수도 있다. 오늘은 지난해 타계한 김인(사진) 국수와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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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문의 검은 돌 흰 돌] 부득탐승·기자쟁선, AI는 만점
일러스트=김회룡 ‘바둑10결’은 중국 당나라 현종 때의 바둑고수 왕적신이 만든 것으로 1300여 년 전의 작품이다. 오랜 세월 바둑을 대변해왔고 바둑 실력이 크게 진보한 현대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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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국수' 김인 9단 영결식 엄수
지난 4일 영면한 '영원한 국수' 김인 9단이 바둑계의 마지막 배웅을 받았다. 사진은 6일 오후 유족들이 고인의 영정과 함께 고인이 평생 몸 바친 한국기원을 찾은 모습.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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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 관전평] "어느 정도 예측했는데…이세돌이 질 것 상상 못했다"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첫 대국에 대한 관전평을 각계 전문가에게 물었다. '알파고의 승리'에 이은 허탈함을 어떻게 봐야 할지, 프로 9단이 보는 '이세돌의 표정'은 어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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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원·대한바둑협회, 명지대와 ‘바둑 교육’ 협약
‘바둑의 교육과 보급에 관한 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홍석현 한국기원 총재 겸 대한바둑협회 회장(왼쪽)과 유병진 명지대 총장. [사진 김현동 기자]한국기원, 대한바둑협회, 명지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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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원 ‘바둑채널’ 발대식
13일 한국기원에서 가칭 ‘바둑채널’ 발대식이 열렸다. ‘바둑채널’은 한국기원에서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바둑 전문 방송 채널로 내년 1월1일 첫 방송 예정이다. 이로써 바둑 방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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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盤上)의 향기] 술과 藝와 無心 … ‘낭만 기객’ 김인 세상과 반상을 잇다
젊을 때의 김인(왼쪽)이 1977년 마등령에서 조훈현과 함께했다. 등산으로 전국을 누볐던 김인과 조훈현은 특히 북한산과 설악산을 좋아했다. [사진 한국기원] “김인 8단과 조훈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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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은 이 순간의 최선 추구 … 바둑계의 소리와 마음 듣겠다
지금 한국 바둑은 ‘시장경제’와 ‘스포츠’라는 강적 앞에서 살아남기 위한 격투가 진행 중이다. 프로 기사의 수입은 100 대 1 넘게 벌어졌다. 스포츠의 경쟁을 당연시하는 젊은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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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유행하는 포석 묘한 신수
<본선 8강전> ○·탕웨이싱 3단 ●·김지석 9단 제1보(1~11)=박정환과 스웨가 머리를 맞대고 있을 때 바로 옆에서는 김지석 9단과 탕웨이싱 3단이 붙고 있었다. 흥미롭게도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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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박정환의 꿈 같은 이야기
<본선 8강전> ○·스웨 9단 ●·박정환 9단 제16보(226~232)=흑▲로 뻗었지만 226으로 차단당하니 백의 궁도가 너무 넓습니다. 229는 백의 뒤 수가 메워진 약점을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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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중흥의 십년대계 짜겠다"
한국기원 총재 취임식과 제83회 정기이사회가 13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렸다. 홍석현 신임 총재(오른쪽)가 한국기원 이사들과 인사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홍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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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고개 젓는 이세돌 9
<본선 8강전> ○·스웨 9단 ●·박정환 9단 제15보(206~225)=봄이 되니 꽃이 핍니다. 자연의 법칙이지요. 죽은 듯 엎드려 있던 들판이 다시 살아나는 게 신기합니다. 바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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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후퇴'라는 두 글자
<본선 8강전> ○·스웨 9단 ●·박정환 9단 제14보(194~205)=‘승리’란 말은 얼마나 좋은가요. 동시에 ‘후퇴’란 말은 얼마나 싫은가요. 지금 박정환 9단이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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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골인 직전
<본선 8강전> ○·스웨 9단 ●·박정환 9단 제13보(173~193)=173부터의 선수 활용을 거쳐 179로 달립니다. 이렇게 대마는 살았는데요, 흑이 이런저런 교환을 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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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후폭풍 견디기
<본선 8강전> ○·스웨 9단 ●·박정환 9단 제12보(154~172)=좌변 흑 집이 어마어마하게 커지면서 흑 우세의 형국이 됐습니다. 156, 158을 선수해도 맛은 지독히 나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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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침착한 수 VS 한가한 수
<본선 8강전> ○·스웨 9단 ●·박정환 9단 제11보(139~153)=지난주 상하이에서 벌어졌던 농심배 최종전은 정말 아쉬웠지요. 박정환의 멋진 3연승 우승을 기대했지만 중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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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죽었다가 살아난 중앙 대마
<본선 8강전> ○·스웨 9단 ●·박정환 9단 제10보(122~138)=스웨 9단은 돌을 잘 버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바둑10결에 ‘버리라’는 구절이 세 번이나 나오긴 합니다만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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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기세의 바꿔치기
<본선 8강전>○·스웨 9단 ●·박정환 9단 제9보(112∼121)=바둑에는 ‘너도 모르고 나도 모르는 세계’가 존재합니다. 바둑의 신만이 아는 세계인데요, 전보에서 두어진 몇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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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속 역전승 … 박정환, 우승 불씨 살렸다
단체전 7연속 우승의 한국이 농심배에서 또 한번 기적을 만들 것인가. 한국 마지막 선수 박정환(오른쪽) 9단이 저우루이양 9단마저 꺾고 스웨 9단과 최종전을 치른다. [사진 한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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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마다 마술 같은 타개 … 이세돌 "내친김에 4승 더"
세기의 대결이라 할 이세돌-구리 10번기에서 이세돌 9단이 초반 2연승으로 앞서나가며 승리 가능성을 부쩍 높였다. 이세돌은 23일 중국 저장성 핑후(平湖)시 선레이크호텔에서 벌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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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감각의 세계
<본선 8강전>○·스웨 9단 ●·박정환 9단 제8보(103~111)=바둑이 합리적이라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바둑 수가 꼭 이성적으로 선택되는 건 아닙니다. 제가 목격한 바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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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스웨 스타일
<본선 8강전> ○·백 스웨 9단 ●·박정환 9단 제7보(85~102)=사이 좋게 뛰어나간 85와 86을 보니 중앙전투도 끝물이군요. 비장한 얼굴로 사생결단의 칼날을 곧추세우던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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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민, 괴물의 손녀 꺾었다
여류국수 김혜민 7단이(왼쪽) 일본의 리나 2단을 꺾고 첫 승을 올렸다. [사진 한국기원] 제4회 황룡사쌍등배 5국에서 한국의 여류국수 김혜민 7단이 일본의 후지사와 리나(藤澤里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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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번째 우승 도전 한국 '스웨를 넘어라'
왼쪽부터 박정환 9단 (21세), 김지석 9단 (25세), 스웨 9단 (23세), 저우루이양 9단 (23세), 탄샤오 7단 (21세). 개인전에선 턱 없이 밀리는 한국이 왜 단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