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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겸 영어교실 어떨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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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5면

게임을 하면서 영어도 배울 수 있는 PC방 체인이 등장했다.

PC방 프랜차이즈 업체 (주)아이스타존의 헥사트론 PC 카페다. 이 곳에 설치된 '게임영어교실'은 외국인 프로게이머가 강사로 나와 게임을 통한 영어 학습 프로그램을 가르친다. 교육내용은 게임을 통한 생활 영어, 게임용어 해석, 영어 채팅, 영어 게임대결 등이다. 게이머의 게임기술도 영어로 배울 수 있다.

자녀들을 PC방에 보내기를 꺼리는 학부모들을 위해 다양한 보완책도 마련했다.

18세 미만 청소년의 경우 수업을 들으려면 학부모의 동의서를 받아 제출해야 한다.

또 오후 9시 이전 수업만 참가할 수 있다. 수업참관을 원하는 학부모를 위해 참관석을 따로 마련하고 학부모와 자녀를 위한 '엄마, 아빠와 함께하는 게임영어교실'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화상카메라를 학습존에 설치, 학부모가 집에서 자녀의 수업모습을 수시로 볼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대치점 등 헥사트론 PC카페 11곳에서 무료로 수업이 진행 중이다. 수업은 주 이틀(하루에 50분짜리 수업 3회) 진행된다.

아이스타존 김소희 부장은 "6월까지 무료로 운영한뒤 7월부터 유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C카페 개설을 신청하면 아이스타존이 PC방과 게임영어교실을 같이 설치해준다. 창업비용은 평당 3백만~3백50만원이 든다. 02-575-3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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