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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중계 시간 현중 부분파업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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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울산=황선윤기자】 현대중공업노조(위원장리갑용)가 24일 오전8시부터 11시까지 3시간동안 부분파업을 벌였다.
이에앞서 노조측은 23일 오전6시30분부터 12개분과 사업부서별로 쟁의행위돌입(파업)을 묻는 찬반투표에 들어가 노조원 2만1천7백62명중 1만9천2백14명이 투표에 참석(88.3%),1만3천8백60명의 찬성(72.2%)으로 파업을 결의했다.
노조측은 이에따라 월드컵 축구 한국―볼리비아전이 열리는 24일에는 오전11시에 출근했고,27일 중앙대책위를 정식 출범시켜 파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울산지역 현대그룹 계열사는 고려화학노조와 현대정공노조가 각각 22,23일 쟁의발생을 신고한데 이어 현대미포조선과 종합목재·알루미늄·강관·한국프랜지등 나머지 교섭중인 노조들도 다음주초 잇따라 쟁의발생을 결의할 것으로 보여 연쇄적인 분규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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