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러시아 치안부대 갱조직 소탕작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모스크바 로이터=연합】 방탄복 차림으로 위장차량에 탑승한 러시아 내무부 산하 치안군은 보리스 옐친대통령의 범죄소탕 선언에 맞춰 22일 한밤중에 모스크바 조직범죄단 소탕 작전을 감행했다.
5개 트럭에 나눠탄 이들 치안군은 조직범죄단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모스크바 교외의 한 호텔을 급습했으며 다른 도시로 이동해 수색작업을 계속했다.
시티 센터 호텔 주차장에서는 칼라스니코프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60여명의 군인들이 차량 수색을 벌였다.
한편 모스크바 일대에는 옐친 대통령이 모스크바 근교의 내무부산하 정예 치안부대인 제르진스키 사단을 방문한 직후부터 치안군의 범죄조직 진압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지난 며칠동안 끊이지 않고 나돌았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