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구인공고 '낚시' 피하는 법

중앙선데이

입력

최근 구직자들의 절박한 심정을 이용한 취업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일례로 한 학습지회사 허위공고 사건으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이처럼 허위 공고를 피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허위 공고인지 먼저 알아야 하는 법. 아르바이트천국(www.alba.co.kr)의 도움으로 은 불량, 허위 구인공고의 5가지 유형을 알아 봤다.

고수입보장형=하는 일에 비해 보수가 지나치면 불량업체로 의심해봐야 한다. 다른 공고에 비해 월등히 높은 보수로 구직자들을 현혹하고 있지만 실제로 이는 불량 공고일 경우가 다반사. 생계가 힘든 구직자들은 이 공고를 통해 기대를 가지고 지원을 하지만 취업사기로 인해 무거운 짐을 하나 더 짊어지게 될 수 있다.

일단요구형=일을 시작하기 전에 가입절차를 거치면서 가입비를 지불해야 하거나 강매를 요구하는 사기성 구인공고는 조심해야한다. 복조리, 액세서리 등 판매행위를 강요하거나 물건구매, 보증금 등 금품을 요구하는 경우가 예이다.

유령회사형=채용공고가 두루뭉수리하게 적혀있는 공고는 피하는 것이 좋다. 회사주소, 연락처, 업무내용 등이 불분명하거나 수시로 회사명을 바꿔 구체적이지 않은 채용공고일 경우 신뢰성이 떨어진다. 잦은 채용공고 또한 의심해 봐야 한다.

재택근무형=집에서 편하게 일하고 돈도 쉽게 벌 수 있다는 타이틀로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다. 모든 재택근무가 불량공고는 아니지만 불법스팸, 댓글 등의 불법알바가 재택근무로 둔갑해 구직자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으므로 허위공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피라미드형=여전히 교묘한 내용으로 다단계 업체들이 구인공고 시장을 활보하고 있다. 재택근무 형식 또는 급여를 높게 표현하는 것도 특징이다. 물건을 팔면 고수익 보장을 한다거나 물건사기를 요구하는 것도 의심해 봐야 한다.

물론 이러한 사항을 잘 습득한다고 해서 불량 공고를 완벽하게 피할 수 없다. 만약 업체의 허위, 과장공고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면 노동부 고용안정센터(1588-1919), 임금체불일 경우 1379 통합신고센터에 전화하면 구제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상담받을 수 있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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