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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民賞상금 노인회 기탁-삼척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삼척시남양동 이남한씨(40.이안경원 대표)는 13일 삼척시민상(사회봉사부문)수상자로 선정돼 받은 상금 50만원을 남양동 노인회에 기탁했으며 모범공무원 수상자 최문규씨(삼척시 총무과)도 상금50만원을 소년소녀가장돕기성금으로 내놨 다.
[三陟] 『국악의 해에 이렇게 큰 상을 받게돼 더욱 기쁩니다.앞으로 판소리를 다시 시작하는 각오로 열심히 노력하겠으며 이영광을 작고하신 朴奉述스승께 돌리겠습니다.』 1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국악인의 등용문인 제20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 명창부문 본선에서 대통령상을 차지한 동편제 소리꾼 宋順燮씨(59.광주올림픽창학연구회소속)의 수상소감이다.
전남고흥이 고향인 宋씨는 이날 본선에서 적벽가중「적벽대전」을불러 영광을 안았는데 부인 房姓春씨(48.전남도립국악원소속)도91년 제17회 대사습놀이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판소리계에선흔치않은 부부 소리꾼이다.
78년 대사습놀이에 처음 출전한 이후 5顚6起 끝에 장원을 차지한 宋씨는 그동안 장려상과 차상을 받아 판소리계에서는 소리의 자질을 인정받아왔다.그러나 宋씨는 장원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전남해남 대흥사주변 민박촌에서 혼자 거 주하며 1년동안 소리를 다듬어 올해 영광을 안아 소리꾼의 끈질긴 끼를 발휘했다. 동편제소리의 마지막 계승자로 지목된 宋씨가 판소리와 처음 인연을 맺게 된 것은 22세때인 57년.전남고흥중을 중퇴한 宋씨는 취직을 하기위해 광주에 가서 우연히 호남국악원 주변을 배회하다 그곳에서 흘러나오는 소리가락에 매료돼 판소리 계에입문했다.
동편제소리를 배우기 위해 인간문화재 朴奉述씨를 찾아 부산까지내려가 적벽가를 전수받는등 열성을 보인 宋씨는 목소리가 걸걸한데다 힘이 있어 보기드문 소리꾼이라는 주위의 평을 받고 있다.
적벽가.수궁가.흥보가등 세마당을 완창하는 宋씨는 부인 房명창과2남3녀를 두고 있는데 둘째딸 은숙씨(28.중앙대대학원)가 가야금을,셋째딸 민아씨(22.전북대국악과4)는 판소리를 배우는등보기드문 국악인 가족이기도 하다.
[全州=徐亨植기자] 울릉도 앞바다에 배를 띄우고 맨손으로 꽁치를 잡는 원시어로방법인 손꽁치잡이가 울릉도 특별 관광상품으로개발된다.
울릉군은 최근 점마선 2척에 나눠탄 어부 7명으로「손꽁치잡이단」을 구성,울릉도저동항 북쪽 5마일 해상에서 3시간동안 6백마리의 싱싱한 꽁치를 손으로 잡아 올리는데 성공했다.
손꽁치잡이는 울릉도 개척민들이 식량으로 삼기위해 꽁치를 잡았던 방법으로 소형어선에 해초를 채취해 싣고 바다로 나가 해초로어망을 치고 기다리다 알을 낳기위해 해초주변에 모여드는 꽁치를두손으로 잡아 올리는 방식.
그물이나 낚시를 이용해 잡은 고기보다 신선도가 뛰어나 즉석물회.소금구이.매운탕.미역국등으로 요리하면 독특한 맛을 즐길 수있다. 이때문에 손꽁치요리는 울릉도 섬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높아 오징어.호박엿과 함께 울릉도가 자랑하는 먹거리로 개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울릉도 근해에는 매년 4월 중순께부터 6월중순까지 꽁치떼가 몰려와 특별한 고기잡이 장비 없이도 맨손으로 꽁치를 잡을 수 있다. [鬱陵=金永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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