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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9.8% 성장 “최고”/영­호남 경제력차 거의 3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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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통계청 「92년 지역내 총생산」 발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지역의 경제력 집중도가 조금씩이나마 낮아지고 있다.
전체 총생산에서 차지하는 수도권지역의 비중이 90년 46.9%를 고비로 91년 46.7%,92년 46.4%로 조금씩 낮아지는 추세다.
2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92년도 전국 15개 시·도의 지역내 총생산액(GRDP,시·도별로 창출한 부가가치 합계액)은 전년보다 11.2% 증가한 2백39조9천5백86억원이었다. 이중 서울의 비중이 25.5%를 차지해 여전히 1위였으며 그 뒤를 경기도(15.9%)와 경남(12.2%)이 뒤따랐다. 꼴찌는 제주도로 비중은 1%에 그쳤다.
부산·대구·경남북을 합친 영남지역의 GRDP는 전체의 29.8%였으며 광주와 전남북을 합친 호남지역은 11.0%,대전·충남북 등 충청지역은 9.0%로 지역간 경제력 차이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92년도 시·도별 경제성장률(불변)을 보면 충남이 엑스포 및 고속철도공사 등에 힘입어 9.8%로 가장 높은 반면 부산은 신발산업의 퇴조에 영향받아 1.3%로 가장 낮았다.
전국 평균성장률은 5.8%였는데 충북(9.4%) 제주(8.9%) 전남(7.3%) 경남(7.2%) 전북(7.2%) 등이 비교적 높은 반면 부산을 비롯해 강원(3.3%) 대구(3.3%) 서울(5.3%)의 성장률은 평균을 밑돌았다.<심상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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