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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폭력배들 유흥업소.건축현장 이권다툼에 검거나서-울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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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蔚山=黃善潤기자]울산지역의 조직폭력배들이 최근 유흥업소는 물론 건축공사 현장의 이권다툼에 까지 깊숙이 개입해,건축업자를위협,폭행해 하도급을 받아 자재를 강제로 납품하는등 이권을 챙긴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일제 검거에 나섰다.
부산지검울산지청과 경찰에 따르면 최근 조직폭력배들의 건축공사이권개입 등의 사례가 적발돼 이들을 소탕하기 위해「목공파」등 이 지역 4개 폭력조직의 계보를 다시 파악하고 유흥업소와 건축업자들을 상대로 피해조사를 벌이고 있다는 것.
검찰은 지난해 11월 울산군농소읍의 아파트 건축현장에서 업자尹모씨(30)를 폭행하고 알루미늄새시공사 포기를 강요하며 여러차례 금품을 뜯어낸 목공파 부두목 嚴基元씨(29.울산시중구학산동)를 지난달 30일 구속하고 金태환씨(25) 등 달아난 행동대원 5명을 수배중이다.
조직폭력배들은 또 안마시술소와 유흥업소 등으로 부터 금품을 빼앗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목공파 행동대원 朴득수씨(28)는 시내 모 유흥업소에 자신을 취직시켜 달라고 요구하며 정기적으로 금품을 뜯어오다 지난달 27일 울산남부경찰서 에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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