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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하늘의 오스카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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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대한항공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들이 기내 일반석에 설치된 주문형 오디오·비디오 시스템(AVOD)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항공이 기내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세계 기내엔터테인먼트협회상’을 받았다.

 대한항공은 18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세계 기내엔터테인먼트협회(WAEA) ‘에비온 어워드’ 시상식에서 최고 성과상 부문과 지역별 최고 항공사 부문 아시아·대양주 지역에서 각각 3위에 올랐다. 기내엔터테인먼트 종합 최우수 항공사 부문에서도 델타항공과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100여 개 항공사 등이 참여하는 WAEA는 매년 성과를 평가해 에비온 상을 주고 있다. 예심을 통해 분야별 5개 항공사를 뽑은 뒤 순위를 정한다. 대한항공은 일반석을 포함한 전 좌석에 주문형 오디오·비디오 시스템(AVOD)을 장착하고 연예지 형식의 안내서인 ‘비욘드’를 발간한 것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AVOD를 장착한 항공기에서는 승객 개개인이 음악과 영화를 원하는 시간에 즐길 수 있다. 이 회사는 B777-200ER, B747-400 등 장거리 노선용 항공기 22대에 전 좌석 AVOD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종합 평가에서 에미리트항공, 싱가포르항공, 캐세이퍼시픽항공이 1~3위를 차지했다. 대한항공은 국제기내식협회(ITCA)가 선정하는 기내식 분야 최고 권위의 ‘머큐리상’을 지난해부터 2년 연속 수상한 데 이어 최근에는 스카이트랙스사로부터 최우수 일반석 운영 항공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회사 기내 서비스를 총괄하는 조현아 상무는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명품 항공사’를 만드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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