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올해 세계 최대의 브라운관 생산국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무역진흥공사는 7일 각국의 올해 브라운관 생산계획을 집계한 결과 우리나라가 지난해보다 3백만개 늘어난 3천5백만개를생산,日本(3천2백만개)을 제치고 세계 최대 생산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최대생산국이던 日本의 경우 92년 거품경제의 후유증으로 생산을 줄인데다 최근 대형모델로 생산설비를 교체하고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백만개 정도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또 세계브라운관 생산의 70%를 차지하고 있는아시아지역의 올해 국가별 예상 생산규모는▲말레이시아 1천3백만개▲中國 1천2백50만개▲泰國 3백60만개▲印度 1백만개등이다. 이밖에 美國과 캐나다가 2천30만개,유럽이 1천9백50만개를 각각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
貿公은 올해 세계 브라운관 수요가 컬러TV용 1억1천만개,컴퓨터단말기용 4천만개등 모두 1억5천만개인데 비해 공급은 1억3천8백만~1억4천6백만개로 3~8%정도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南潤昊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