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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holic] "돈 안드는 보약 … 나라 살리는 운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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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워크홀릭’ 활성화를 위한 ‘건강 걷기 가족 한방 홈닥터제 운영 협약식’이 11일 부산교육청에서 열렸다. 설동근 부산시교육감(右)과 박태숙 부산시한의사회 회장이 협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 [부산=송봉근 기자]

학교와 병원이 손잡고 걷기 운동을 한 차원 더 높인다. 부산시교육청이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시행 중인 걷기 운동에 부산시한의사회가 동참해 걷기를 하는 학생.학부모들에게 무료로 한방 건강검진을 해주는 '건강 걷기 가족 한방 홈닥터제'(홈닥터제)를 이달 말 시작한다.

부산시내 5개 지역교육청별로 선정된 주요 한방병원 60여 곳에서 학생.학부모들에게 체질.질병.체격이상 등을 정기적으로 무료 검진해 줘 맞춤형 걷기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혜택을 받으려면=홈닥터제 혜택을 받으려면 우선 부산시교육청이 정한 대연.수안초등 등 60여 곳의 거점 학교에 학생과 가족이 함께 등록한 뒤 교육청이 정한 워크홀릭 존에서 가족단위로 걷기를 해서 실적 마일리지를 쌓으면 된다. 워크홀릭 존은 거점 학교와 성지곡수원지.금정체육공원.다대포해수욕장.동백섬.태종대 등이다.

부산시교육청은 이들 지역에 이달 중 안내 팻말을 부착한 뒤 중앙일보가 운영하는 '아름다운 중독-걷기' 홈페이지(walkholic.joins.com)를 통해 진행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실적 어떻게 체크하나=걷기 운동 실적은 부산시교육청이 지정한 자원봉사자, 부산시생활체육협의회원들이 워크홀릭 존 현장에서 체크한다. 참여자에게는 개별적으로 체크할 자원봉사자와 평일 아침.저녁.휴일 등을 체크하는 시간을 통보해 준다. 30분 걸으면 2㎞씩, 총 200㎞(50시간)의 마일리지를 쌓을 때마다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부산시 육상경기지도단도 29일부터 매주 토요일 워크홀릭 존을 순회하며 걷기 강습을 벌이고,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걷기 마일리지 점수를 부여한다.

부산=이기원 기자<keyone@joongang.co.kr>
사진=송봉근 기자 <bks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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