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대통령배고교야구대회>대전고 부천고 잡고 창단 첫 축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대전고가 치열한 접전 끝에 난적 부천고를 꺾고 함박웃음을 웃었다. 대전고는 7-6으로 쫓기던 9회초 2사 만루의 위기에서에이스 金秉俊이 부천고 마지막 타자 姜海龍을 삼진으로 잡아 꿈에 그리던 대통령배를 품에 안았다.대전고는 8회말 1점을 추가,7-5로 앞서 승리를 눈앞에 둔 9회초 부천고 朴將 喜에게 내야안타를 허용,1점차까지 쫓기며 벼랑에 몰렸다.이때 대전고는선발 김병준을 다시 마운드에 세워 부천고 4번 朴商鎰을 범타로처리,마무리하는듯 했다.그러나 5,6번 타자에게 잇따라 4구를내줘 2사 만루,역전의 위기를 맞았다 .김병준은 2-3풀카운트까지 가는 피말리는 맞대결 끝에 제9구를 과감하게 아웃코스 커브를 던져 3시간에 걸친 접전에 종지부를 찍었다.
경기직전 대전고는 에이스 김병준이 4게임을 계속 등판,어려운경기를 할것이라는 예상대로 2회초 金의 난조로 4점을 내줘 고전했다.그러나 대전고는 2회말 2루타 3개등 5안타를 집중시켜잃은 점수를 곧바로 만회,동점을 만들며 분위기 를 유리하게 이끌었다.이후 양팀은 한점씩 주고받아 5-5동점.그러나 대전고는7회말 신연재의 적시타,8회말 梁世圭의 우전안타로 1점씩 뽑아7-5로 다시 한발 앞서 나갔다.
〈金相于기자〉 ◇개인상▲최우수=金秉俊▲우수투수=吳昌宣▲수훈=黃大夏(이상 대전고)▲감투=崔東進(부천고)▲미기=金承權(대전고)▲타격=申康喜(세광고)11타수 7안타(0.636)▲최다안타=金秉俊(8개)▲최다타점=申康喜(7타점)▲최다도루=池康榮(3개)▲ 최다홈런=申康喜(이상 세광고.2개)▲감독상=金王培▲지도=金容震▲공로=尹晳炳(이상 대전고)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