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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뉴스전달-AP통신,내달부터 라디오 전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미국의 AP통신이 오는 6월1일부터 24시간 뉴스만 전달하는뉴스전문 라디오 채널을 가동시킨다.
『AP All News Radio』로 이름 붙여진 AP통신 라디오 뉴스 서비스는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뉴스부서를 축소.폐지하고 있는 미국의 많은 지방방송국들이 앞다퉈 계약을 체결할 움직임을 보여 앞으로 케이블TV 뉴스채널인 CNN 과 쌍벽을 이루는 뉴스전문채널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AP통신은 현재 전세계 5천개 라디오방송국과 7백50여개 TV방송국에 뉴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중 8백개 라디오방송국이 AP통신으로부터 뉴스를 직접 제공받는『AP오디오 네트워크』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24시간 뉴스전문 라디오 채널은 오스트리아.프랑스등 유럽 몇몇 국가에서 이미 실시되고 있고 교통체증으로 인한 라디오 청취인구의 증가와 높아진 정보욕구가 맞물려 청취율면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
미국에서는 77년 NBC가 전국을 대상으로 뉴스전문 라디오방송을 시작했으나 2년동안 2천만달러의 적자를 내고 중단한 적이있고,ABC도 자체적으로 뉴스전문채널을 검토했으나 수익성이 불확실해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에서는 KBS라디오가 지난해 가을부터 여러 매체의 뉴스를 종합해 전달해주는 종일뉴스전문채널을 추진하고 있으나 채널확보.인력문제등으로 별 진전이 없는 상태다.
〈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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