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씨등 재야인사 3백여명 「통일시대 국민회의」 추진위 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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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제도권정치 단계 참여
김근태·예춘호·한승헌씨 등 재야 인사 3백여명은 23일 오후 「통일시대 민주주의 국민회의」 추진위를 결성하고 조직 확장을 마친뒤 단계적으로 제도권 정치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탈냉전시대의 통일방안,한국경제의 개혁 및 발전방안 등 개혁적 정책 대안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내년초 실시되는 4대 지방선거에 대비해 개혁적 인사가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키로 했다. 통일시대 국민회의는 이를 위해 10월말까지 전국 주요 시도별 지부 조직을 갖춘뒤 정식 출범할 계획이다.
추진위는 이날 김근태씨·한승헌변호사·김상근목사·김희선 전 여성의 전화 대표 등을 공동대표로 선정하고 고은시인·이돈명 전 조선대 총장·이효재 이대 교수·조아라 광주YWCA 명예회장·예춘호 전 의원 등을 고문으로 위촉했다.<김현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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