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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수행단은 다음주 초 발표할 예정이다. 특별수행단은 정치, 경제, 사회.문화, 여성 등 4개 분야에서 40여 명 규모로 짜일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발표된 공식수행단의 면면에선 노무현-김정일 회담 테이블에 오를 핵심 의제가 읽혀진다.
김장수 장관은 분단 이후 최초로 방북하는 국방부 장관으로 기록될 것이다. 통상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과 국방부 장관이 동시에 국내를 비우는 경우는 많지 않다. 만일의 경우 군을 장악해 안보 공백을 방지해야 할 필요성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방북하게 된 것은 서해 북방한계선(NLL)의 변경 문제가 정상회담 의제가 될 것임을 시사한다.
국방부는 애초부터 김 장관의 방북에 거부감을 보였다. 대신 남북 군사공동위 남측 대표인 박인용 합참차장(대장)의 수행을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김 장관이 공식수행단에 들어간 것은 청와대의 강력한 요구로 4일쯤 확정된 것으로 안다"며 "김 장관은 '대통령이 원한다면 가야지'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민석.정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