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해함대 분할합의/15∼20%만 우크라이나 관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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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러 대통령 대변인 발표
【모스크바=김석환특파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분쟁을 빚고 있는 흑해함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할권을 분리하기로 합의했다고 뱌체슬라프 코스티코프 러시아 대통령 대변인이 발표했다.
코스티코프 대변인은 『3백여척으로 구성된 흑해함대의 함정 및 장비중 15∼20%를 우크라이나가 관할하며 함대분할에 관한 최종협정은 10일내 서명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탈리 라데츠키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양국은 흑해함대를 50대 50으로 분할키로 합의했다』면서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50%의 권리 가운데 15∼20%만 이용하며 나머지 권리는 러시아에 임대형태로 판매된다』고 보충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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