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회 중장이상 전원/13명 보직해임/하나회 소장 사단장서 제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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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육군장성 인사/4명 중장·8명 소장진급
정부는 16일 육군 정기인사를 단행,김재창 한미연합사 부사령관(대장)을 비롯한 하나회 출신 중장이상 장군 13명을 보직해임 등의 조치를 취하고 하나회 출신 소장들을 사단장에서 제외시켰다.<관계기사 3면>
정부는 또 소장 4명을 중장으로 승진,군단장 및 육사교장에 임명했으며 육사 24기를 주축으로 한 준장 8명을 소장으로 승진,사단장에 임명·보직했다.
군단장에는 유재열·곽동도소장(이상 21기)와 김석원소장(갑종)이 중장으로 승진,보직발령됐으며 육사교장엔 김정남소장(21기)이 중장으로 승진,임명됐다. 후임 연합사 부사령관에는 현 육사교장 장성중장(18기)가 대장으로 승진,보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회출신 김재창대장을 비롯,장석린 국방대학원장·최권영 ○○○○부대장·박광영 교육사령관·김길부(2군단) 표순배(9군단) 중장과 국방정책위원인 김종배·함덕선중장,육본 대기중인 이택연(전 합참전략본부장)·김상준(전 작전본부장) 중장 등은 곧 예편조치된다.
정부는 이와함께 하나회출신 소장으로 사단장직에 있는 장성들을 전원 보직 해임조치했다.
정부는 하나회출신 소장급 인사에 대해선 일선 지휘관 및 인사·작전·정보 등 주요 보직에 기용하지 않고 부지휘관이나 보조업무에 기용키로 했다.
신임 사단장에는 육사 24기인 6명과 학군 5기인 박기준준장,갑종출신 박헌제준장 등 8명이 소장에 승진,임명됐다.
정부는 이번 군단장·사단장 등 주요 야전지휘관 인사가 마무리되고 하나회출신 중장급 이상 고위장성 등을 전원 예편시키기로 함에 따라 곧 후임인사를 단행한다.<김현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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