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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가자-여행상품 봇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8면

지난 1일부터 중국여행이 자유화되면서 다양한 중국여행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여행사들은 중국여행전담팀까지 따로 마련,고객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문의 전화가 쇄도해 즐거운 비명.그러나 여행요금이 상대적으로 비싼 탓인지 실제 예약은 아직 미미한 상태.지금까지는 비즈니스 여행이 주축을 이루고 있지만 5~6월 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중국여행의 이모저모를 알아본다.
현재 서울과 상해구간을 주4회 연결하는 대한항공,서울과 천진구간을 역시 4회 운항하는 아시아나 항공의 좌석 탑승률은 보통90%를 웃돈다.일반여행객의 수가 급증할 5월 이후는 수요가 공급을 능가할 것이라는 것이 항공사측의 전망.
현재 10여개의 여행사가 7~8가지 상품을 마련해 예약받고 있는데 대규모 여행사등에서는 중국전담반을 10여명씩 두고있을 정도.롯데관광의 경우 광고가 나간 1일이후 현재 1천여통의 문의 전화가 쏟아졌다.
현재 대한항공이 서울~상해구간을 월.수.금.토 주4회운항(오전9시)하며 소요시간은 2시간에 요금은 편도 2백50달러.아시아나 항공은 서울~천진구간을 일.화.목.금 주4회 연결(오전9시).운항시간 3시간 30분,편도 3백30달러.
중국민항인 중국국제항공은 서울~천진간을 수.토.일 주3회(오후2시30분),중국동방항공은 서울~상해간을 화.목.금.일 주4편(오후 1시30분)운항한다.
배편으로는 위동해운의 1만t급 여객선이 인천~위해간을 화.목주2회 15시간 걸려 운항하며 토요일엔 인천~청도간을 20시간운항하는 것이 있다.1인 편도요금은 1백~2백달러까지 4단계가있으며 부부가 함께 쓸 수 있는 선실은 5백달 러수준.
***상품및 가격 중국~북경근교 여행을 하는 3박4일짜리 가장 간단한 것이 65만~75만원수준.북경에 상해를 포함하면 5일정도로 잡는데 89만에서 1백15만원 수준.
북경을 거쳐 연길.백두산에 이르는 코스는 보통 7~8일간으로잡혀있는데 1백20만원에서 1백55만원수준.문의 전화의 반은 백두산관광에 몰려있는 상태.
상해.소주.항주.북경.서안.계림등을 도는 8~10일 코스는 보통 1백40만원에서 1백70만원까지 있다.
인천에서 여객선을 이용해 위해.북경.청도를 여행하는 8일여행은 79만원정도.
***여행요령 ①중국내의 관광여건이 아직 자리가 안 잡힌 상태이므로 여행일정을 서둘러 잡지 않는 것이 좋다.
②성수기를 피해야 아직은 문제가 많은 중국내 교통편의 취소,연착불편,숙박시설이용의 차질등을 덜 수 있다.
③대형여행사를 통해 상품을 고르도록 한다.물량을 많이 갖고 있는 여행사는 변수가 많은 중국측 업자들에게 영향력을 행사,스케줄변경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기 때문.
④혼자 하는 여행은 아직 이르다.특히 중국어를 모르는 상태에서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겠다는 것은 무리.굳이 혼자 간다면 대도시위주로 여행할 것.
⑤나라가 넓어 여행거리가 상당히 길기 때문에 연로한 사람은 가급적 짧은 여행코스를 잡을 것.비상약을 준비하고 지방으로 갈수록 음식향이 독특하므로 고추장등 간단한 밑반찬같은 것을 준비하는 것도 요령.
⑥10명이상 성원이 안되면 여행사에서 계약을 취소하는 경우도있으므로 꼭 가려면 두군데 정도 알아본다.
⑦중국내에서 한약재등을 살때는 가짜를 사지 않도록 유의.중국정부에서 보증하는 북경의 동인당,우의 상점등을 이용하면 비교적안심할 수 있다.
〈高惠蓮기자〉 ▲도움말 주신 분=롯데관광 안세명계장,공간여행사 방기태사장,한진관광 유일선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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