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쓰레기 봉투가격으로 주민 반발-부산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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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釜山=許尙天기자]쓰레기종량제 실시 시범지구로 지정된 부산 영도.부산진구의 가정용 추가및 업소용쓰레기 봉투가격이 전국에서가장 비싸 주민들로 부터 심한 반발을 사고 있다.
2일 부산시에 따르면 업소에서 처리하는 쓰레기와 일반가정에서가족 1인당 월 60ℓ를 초과하는 쓰레기에 대해서는 옅은 청색비닐봉투를 구입해 쓰레기를 처리토록 하고 있으나 봉투가격이 20ℓ들이의 경우 2백80원으로 대구 1백10원 .광주 1백40원.서울 1백90원에 비해 2.5~1.5배가량 비싼 요금을 물리고 있다.
또 50ℓ들이도 부산 6백90원인데 비해 서울은 4백50원,1백ℓ짜리는 부산이 1천3백70원인데 비해 서울은 8백90원으로 다른 시.도에 비해 비싸 주민들로부터 심한 반발을 사고 있다. 이때문에 사설 쓰레기 수거업자에게 위탁처리하는 업소에서 쓰레기 종량제 실시 이후 하루 1백ℓ의 쓰레기를 처리할 경우 봉투구입비 4만1천여원과 위탁처리 수수료등 쓰레기 처리비용이 월 10만원이상으로 늘어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이에대해 부산시는 『부산시의 쓰레기 처리비용이 t당 4만9천2백90원인데다 을숙도 매립장의 압축처리 비용때문에 다소 높게책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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