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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화제>이성수 감독 '어린여인'제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맨발에서 벤츠까지』로 데뷔했던 이성수 감독이 최근 독립프러덕션을 차리고 신작『어린 여인』(사진)의 제작에 착수했다.
이성수감독이 직접 오리지널 시나리오를 쓴 이 영화는 고교교사와 여학생간의 사랑을 그린 영화.
기존의 청춘물과는 달리『청소년들 삶의 내부에 들어가 그들의 정서를 충실하게 비추어볼 생각』이라는 것이 이감독의 연출변이다. 주연에 이경영과 신인 우희진을 캐스팅한 이 영화는 6월말 완성될 예정.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박종원감독이 이달말 신작『영원한 제국』의 제작에 들어간다.
이인화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正祖 개혁정치하에서의 4색당파의 권력투쟁을 그리게 된다.
최근 들어 한국영화에서 비교적 뜸했던 정통사극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박감독은『자칫하면 원작의 성격상 난삽해지기 쉬운 영화라는 것을 잘 알고있다』면서『휴머니즘에 중심을 둘 생각』이라고 밝혔다. ***『애니깽』제작진 합류 ○…구한말 미국으로 건너간 한국인들의 수난사를 담을 김호선 감독의 대작『애니깽』 제작팀 70여명이 22일 촬영장소인 멕시코 메리다로 떠났다.
주연을 맡은 임성민을 비롯한 배우.스태프는 지난 2월초 미리출국해 현지에서 촬영관계준비를 끝마친 김호선 감독과 합류한다.
2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는 『애니깽』제작팀은 26일 현지에서 지역인사및 영화관계자등을 초청해 성대한 리셉션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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