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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도발땐 통일기회 삼겠다”/이 국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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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북한 군사활동 최근 50%나 증가”
이병태 국방장관은 23일 국회 국방위 답변을 통해 『현재 한미연합 방위전략에는 적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보복응징 전략개념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북한이 특정지역을 공격해올 경우 한미연합 또는 한국군 단독으로 강력한 응징 보복을 실시하고 도발 양상에 따라 이를 통일수행의 기회로 연계시킨다는 전략개념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관계기사 4면>
이 장관은 『북한은 3개 대대 27기의 스커드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차가 1㎞ 이상이고 탄두중량은 6백60㎏ 정도로 큰 위력은 아닐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팀스피리트훈련 시기는 4월 하순과 5월 중순,6월이후 등 몇가지안을 갖고 한미간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 장관은 북한 군사동향 감시와 관련,『최근 북한 지상군·공군의 훈련활동이 평년보다 50% 증가하고 핵시설이 있는 영변지역의 방공훈련도 7차례 실시되는 등 훈련량이 증가하고 있으나 당장 도발 징후는 없다』고 답변했다.<신성호·김진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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