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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관광 여객선 부산항 방문러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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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釜山=姜眞權기자]「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공사와 여행사등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등에 힘입어 외국관광여객선의 부산항 방문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22일 부산지방해운항만청에 따르면 올들어 2월말까지 부산항을방문한 외국관광여객선은 42척에 관광객 6천5백47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7척 2천1백90명에 비해 선박은 6배,관광객은3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또 3월들어서 도 5척의 대형호화관광여객선이 7차례에 걸쳐 부산을 다녀갔다.
20일에는 일본국적 호화여객선 오리엔트비너스호(2만1천8백84t)가 관광객 5백78명을 태우고 입항한데 이어,22일엔 바하마 국적 호화관광선 사가피리오드호(2만4천4백74t)가 승무원 3백60명과 관광객 6백명을 싣고 들어왔다.
이에 앞서 영국의 초호화여객선 퍼시픽프린세스호(1만1천7백4t)는 7일과 13일 두차례에 걸쳐 각국의 관광객 1천2백87명과 함께 부산을 찾았으며,일본의 대표적인 관광여객선 선샤인후지호(7천2백62t)는 9일과 13일,바하마의 맥심고 리키호(2만4천2백22t)는 2일 각각 외국인 관광객을 태우고 부산을방문했다.
또 일본국적의 오리엔트비너스호는 4월25일 다시 부산을 찾을예정이다.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한국관광공사와 부산의 여행회사등의 초청으로 부산항을 찾은 이들 외국 관광여객선들은 주로 일본.홍콩.
중국 상해를 경유하는 관광길에 부산항에 기항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승선 관광객들은 주로 부산.경주.양산통 도사 관광을하고 떠난다.
그러나 부산항 국제여객부두의 수심이 얕아 대형여객선들이 접안하지 못하고 대부분 1부두등 화물부두를 이용해야 하는 탓에 여행객들이 출.입국 수속에 불편을 겪고 있다.
이때문에 3월들어 입항한 관광여객선 모두 입항 당일 출항,부산항 국제여객부두의 시설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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