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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애로창구 상담실적 전무-전북 군산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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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群山=玄錫化기자]전북군산시가 중소업체 창업과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시장실에 설치한 중소기업 애로창구가 업체들의 불신으로1년동안 상담실적이 전혀 없이 겉돌고 있다.
22일 군산시에 따르면 계속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시내 1백75개 중소기업에 자금과 세제혜택을 알선하고 창업을 지원키 위해 지난해 3월초 시장실에 중소기업 애로창구를 개설했으나 지금까지 상담실적이 단 한건도 없다는 것이 다.
이처럼 중소기업들이 군산시의 애로창구를 외면하는 것은 시당국이 은행등과 상담을 마련해도 거의가 담보능력이 없는 영세업체여서 창구를 거치지 않을 때와 마찬가지로 자금을 빌려 쓰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군산시 관계자는『행정관청에 오랫동안 쌓여온 불신이 해소되지 않고 있는데다 창구직원도 2명뿐이어서 운영에 어려움이 많다』며『현장을 방문해 직접 애로를 듣는등 운영방법이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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