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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개발현장을가다>14.실무책임 이기형 건설국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0면

서해안개발의 중심인 충남 서해안지역은 각종 공단뿐 아니라 태안반도의 수려한 경관을 중심으로 관광지로도 집중개발된다.
만리포.몽산포등 국립공원과 안면도일대는 이미 관광자원정비및 개발이 진행중이다.여기에 그치지 않고 인근의 홍성.예산등 내륙지역을 포함한 3천1백여평방㎞(대전.충남 전체면적의 36%)를국민관광지로 종합개발해 서울.대전등 대도시로 떠 났던 이 지역출신 사람들을 다시 고향으로 돌아오게 한다는 것이 충남도의 구상이다. 관광지개발의 실무책임자인 李基亨충남도건설도시국장(58)으로부터 사업배경과 전망등을 들어본다.
-태안해안 관광지개발의 추진배경은.
『우리나라 해안중 굴곡도가 가장 큰 리아스식해안인데다 연포등대부분의 해수욕장이 남향으로 자리잡고 있으며,천수만일대가 내해(內海)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입지조건이 뛰어나다.특히 앞으로중국과의 교역확대 등으로 이 일대의 중요성이 높 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투자계획은.
『태안국립공원구역내에 지금까지 민간자본 43억원을 포함해 모두 1백46억원이 투자됐다.만리포.연포등 6개 집단시설지구를 주축으로 올해는 8건의 사업에 28억여원이 투자된다.』 -관광지관리의 2원화(국립공원관리공단과 지방자치단체)로 인해 생기는문제점은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가.
『관광객이 여름철에 집중되는 관계로 공단의 인력과 장비가 부족해 자치단체가 행정력을 지원하다보니 다소 손발이 안맞는 경우가 있었다.그러나 앞으로 공단의 인력과 장비등이 보강되면 해소될 것이다.』 -그동안 국립공원으로 지정만해놓고 개발은 하지않아 재산권행사에 큰 제약을 받아온 현지주민들의 불만이 매우 크다.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개발할 곳은 빨리 개발하고 보존할 곳은 보존해야 하는데 지금까지는 그렇지 못했다.재산권 행사등에 있어서 주민들의 피해를최대한 줄이기 위해 앞으로 지속적인 법과 제도개선을 통해 규제를 완화하겠다.』 [大田=崔俊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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