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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풍향계>30大그룹株 차별화속전반적 약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30대그룹 계열 상장사들의 주가가 그룹별로 차별화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전반적으로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2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은행 여신 기준 30대그룹 1백 63개 상장사(2백31개 종목)의 평균 주가는 21일 현재 1만8천9백66원으로 연초의 1만9천4백78원에 비해 2.63%가 떨어졌다.
같은 기간중 종합주가지수는 0.72%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같은 현상은 30대그룹 상장사들 가운데 소위「블루칩」종목은연초 무렵을 정점으로 해 이후 조정국면 속에 주가가 빠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準대형우량주도 줄곧 場에서 소외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三星그룹은 계열상장사의 주가가 올들어 평균 27%나 오르는등 그룹별로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30대그룹 가운데 연초에 비해 주가가 오른 그룹은 三星.대한전선.韓進.現代.삼양사.鮮京.고합.코오롱.漢拏.雙龍등 10개며나머지는 하락했다.
이 기간중 그룹별 주가상승률을 보면 三星이 27.86%로 가장 높고 현대가 5.40%,선경은 3.18%,코오롱은 2.01%의 상승률을 각각 기록했다.
現代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현 정부와의 관계개선이 모색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되며,鮮京과 코오롱의 주가상승은이동통신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여겨진다.
三美는 이 기간중 29.01%의 하락률을 보여 주가하락률 1위를 기록했고 그룹안팎으로 惡材가 많았던 우성건설.東部.한화등도 낙폭이 컸다.
〈金東均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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