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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소식>CATV.성경출판 갈등 풀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개신교계 원로.중진목사및 장로 1백여명이 21~23일 충북 수안보 파크관광호텔에서 개신교계 현안을 비롯,21세기 기독운동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주요의제는「하나님의 사랑과 정의의 사회적 실천」「남북통일과 교회의 역할」「기독교 21세기의 도전과 전망」「교회일치와 협력」등. 발제자는 한경직(교회원로 대표).방지일(초창기 중국선교사).조향록(前한신대학장).임옥(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김준곤(기독교21세기운동 준비위원장)목사와 이영덕 부총리겸 통일원장관.서영훈 前KBS사장.이원설 前한남대총장,그리고 김 덕성 在日 원로목사,김득렬 在美 원로목사 등이다.
모임의 발기 초청자는 김성진.김지길.박대선.유호준.이상근.인광식.정진경.지원상.한병기.한완석목사등과 장로,평신도 대표 김경래.유창순.이한빈.최창근씨 등이다.
보수성향의 인사들이라는 점에서는 일치하지만 교단을 초월한 개신교 지도자들이 이처럼 대거 모여 교계 현안을 논의하는 것은 전례가 없던 일로 참석자들간에 현안에 대한 합의가 이끌어지면 앞으로 각 교단에 일정하게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 인다.
현재 개신교계에는 기독교CATV설립 주체권을 둘러싼 대립,기독교방송국 사장선임 문제로 인한 예수교장로회통합측의 기독교방송국 지원 거부 결의,성경출판연합기관인 성서공회 불신문제 등이 현안으로 떠올라 있다.
그리고 개신교세 정체및 감소의 주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고질적인 교계의 분열현상에 대한 치유책과 대형교회를 중심으로한 교계지도자들의「정치서클화」현상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겠다는 것이 이번 모임의 취지다.
〈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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