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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공단.영등포.성수동 공장지대 재개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서울 구로공단.영등포.성수동등 공장지대가 빠르면 내년부터 住.商.工 복합건물로 재개발된다.
서울시는 19일 지금까지 도심지와 변두리 불량주택 밀집지역만을 대상으로 해오던 재개발사업을 준공업지역에도 적용하기로했다.
서울시의 이같은 방침은 준공업지역들이 대부분 소규모 영세공장들로 밀집되어 있어 도시경관을 해치고 있는데다 화재등 각종 재난 대비 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는 이에따라 밀집된 소규모 공장을 철거하고 주거기능과 상업.제조업이 함께 있는 초고층 주.상.공 복합건물을 지어 입주자들의 생산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를위해 서울시는 재건축이나 도시설계기법(토지이용을 효율적으로 하기위해 상세계획구역으로 지정하는 것)과 같은 기존의 재개발기법을 적용하거나 「공장재개발」이라는 새로운 기법을 도입하는것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는 이 공장지대에 공해가 적고 부가가치가 높은 컴퓨터.전자.통신등 도시형산업이 들어서도록 유도하는 한편 지하에는 쇼핑센터.체육시설등 각종 복지시설을 갖추고 위층에는 근로자기숙사와 기술개발지원 시설을 마련토록 할 계획이다 .
현재 서울시내의 준공업지역은 모두 29.07평방㎞로 구로공단과 그 주변이 13.73평방㎞인 것을 비롯,영등포구 문래.신도림동 일대가 7.64평방㎞▲성동구성수동 일대 2.93평방㎞▲강서구가양.염창.방화동일대 2.27평방㎞▲중랑.도봉 .양천구등에2.5평방㎞가 산재해 있다.
〈李啓榮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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