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전자업계 CEO들 베를린 집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3면

 국내 전자업계를 대표하는 경영자들이 이달 말 독일 베를린에 집결한다. 31일 현지에서 막을 올리는 가전 전시회인 ‘IFA 2007’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의 간판인 윤종용 부회장과 최고고객책임자(CCO)를 맡고 있는 이재용 전무가 이번 주중 현지로 출발한다. 또 이윤우 부회장을 비롯해 박종우 디지털미디어(DM)총괄 사장, 이상완 LCD총괄 사장도 참가한다. 김순택 삼성SDI 사장 역시 자리를 함께한다. 세계적인 전자제품 판매 성수기를 앞두고 유럽 최대의 가전 전시회에서 새로운 제품 트렌드를 점검하고 마케팅 전략을 다듬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이달 초부터 삼성테크윈의 디지털카메라 사업부를 삼성전자 DM총괄과 함께 이끌게 된 박종우 사장이 겸임 후 처음으로 기자들과 만나 중장기 전략을 밝힐 예정이다.

 LG전자는 김종은 유럽총괄 사장과 강신익 디지털디스플레이(DD) 사업본부 부사장, 황운광 디지털미디어(DM) 부사장, 안승권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부사장이 참가해 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거래처 상담 등을 진두지휘한다. 강 부사장도 국내외 기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LG전자의 신제품 동향과 시장공략 계획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대우일렉 이승창 사장도 30일 디지털미디어(DM)사업본부를 이끌고 있는 서영진 상무와 함께 베를린으로 향한다. 이 사장은 특히 미주와 아시아 지역을 제외한 유럽·CIS·아중동 사업단 경영진을 현지로 불러 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하반기 사업계획을 점검한다.

김창우 기자

◆IFA=올해로 47회째를 맞는 유럽 최대의 멀티미디어 전시회. 매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쇼(CES)와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 전시회로 꼽힌다. 격년제로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다 지난해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다. 세계 40여 개국 1000여 개 업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