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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KBS.NHK 다큐드라마 공동제작-윤동주의 삶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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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항일 민족시인 尹東柱의 삶을 기리는 다큐드라마가 韓日 양국의 공영방송인 KBS와 NHK에 의해 공동으로 제작된다.이 프로그램의 제작은 지난해 10월 제6차 KBS-NHK 정기 합동회의에서 일본측의 제안에 의해 이뤄졌다.
두 방송사는 현재 내년 방송을 목표로 제작을 서두르고 있다.
내년은 尹東柱 시인 탄생 50주기가 되는 해이며 그의 시집이일본에서 출간된지 10년째가 되는 해다.또 내년 2월께에는 교토 도지샤(同志社)大에 詩碑가 세워지는등 일본내에서도 尹시인에대한 평가작업이 새롭게 일고 있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윤동주-시대처럼 올 아침을 기다리며』란 다소 긴 제목의 이 다큐드라마는 한국.일본.중국 3개국에서 현지 로케로 제작된다.
NHK TV는 이 프로를 내년 3월 『NHK 스페셜』시간을 통해 방송할 예정이다.
○…최근 방송사마다 앞다퉈 방영하고 있는 심야 토크쇼가 진행자의 자질 부족등으로 질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수준미달의 피상적인 질문이나 장난스런 이야기 전개,엉뚱한 私談,무책임한 농담 등으로 시청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가허다하다는 것.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연숙)매스컴모니터회는 지난 1월 26일부터 3월1일까지 방영된 SBS-TV의『스타와 이밤을』『투맨쇼』,MBC-TV의『세상사는 이야기』『김한길과 사람들』,KBS-2TV의『인생 이얘기 저얘기』『꿈의 콘서트』『 밤과 음악사이』『심야에의 초대』등 방송 3사의 심야 토크쇼를 모니터,그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서 집중 거론된 프로는 조영남.임백천씨가 공동진행하는『투맨쇼』.지난달 27일 방영된『투맨쇼』는 초대손님으로 여성 듀엣「코코」를 출연시킨뒤 조영남씨가 반말투 언어.성적 농담.출연자의 외모에 대한 모욕적 발언등 일일이 지적할 수 없을 정도로 안하무인격인 태도를 보였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임백천씨도『나도 우리 부인에게 예쁜 옷을 사줘야 겠다』등 사적인 발언을 하는 등의 문제점이 지적됐다.
이에 반해『김한길과 사람들』의 진행자인 김한길씨의 경우『핵심을 찌르는 질문을 하면서도 초대인이 대답을 기피할 때에는 인격을 존중해서 한번쯤 더 묻고 그냥 피해주는 성숙된 태도가 무척돋보였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오늘『그리운 어머니…』서 ○…鄭大哲국회의원이 13일밤 12시30분 MBC-TV『그리운 어머니 그리운 아버지』에 출연,부친인 故 鄭一亨박사를 회상한다.鄭一亨박사는 야당 정치인으로서울중구에서 8번이나 당선된 최다선 국회의원.
이 프로는 鄭의원이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얘기를 대학 3학년생인 딸에게 들려주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金亨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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