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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폭력조직과 연계 6차례 밀입북 간첩 검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국가안전기획부는 10일 동남아 범죄조직「아시아샤론(ASIA SHARON.약칭 AS)」과 연계,밀입북해 테러훈련을 받은뒤 국내 폭력조직과 동남아 게릴라조직.北韓과의 연결을 추진해온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李福憲씨(33)를 구속했다 .
李씨는 91년9월 말레이시아로 출국,국제마약.청부테러 조직 「아시아 샤론」에 가입한 뒤 92년4월 AS 군사훈련을 위해 밀입북해 『南韓폭력단 보스를 포섭하라』는 지령을 받은 혐의다.
李씨는 그후 지난해 11월까지 여섯차례 밀입북,金正日로부터 『조국통일을 위해 일해달라』는 격려와 사상학습을 받은뒤 92년5월 北韓과 6백만달러에 AS조직원 군사훈련계약을 하고 93년6월 AS조직원 50명을 북송해 특수부대에서 사격 .테러교육을받게한 혐의도 받고있다.
〈權寧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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