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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화제>"서편제" 현해탄 건넌다 25만불에 日수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임권택 감독의 영화『서편제』가 한국영화의 해외수출가로는 사상최고액수인 25만달러에 일본에 수출된다.
일본의 시네 카논영화사는 최근 태흥영화사와『서편제』의 수입계약을 체결,4월말~5월초 일본의 일반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최근 일본에서 대단한 흥행성공을 거두고 있는 재일교포 최양일 감독의『달은 어디에서 뜨나』를 제작,배 급한 바 있다. 시네 카논영화사 대표인 재일교포 이봉우씨는『서편제』의 일본상영이『일본인들에게 한국인의 한의 정서가 어떤 것인가를 실감으로 알려주게 될 것』이라 말했다.
그동안 일본에 수출된 한국영화는 적지않게 있었으나 대부분 수출가격이 1만5천~2만달러 정도의 낮은 수준에 그쳤었다.『서편제』가 높은 가격으로 수출될 수 있었던 것은 국내에서 관객 1백만명 돌파라는 경이적인 흥행성공과 상해영화제에서 의 감독상.
여우주연상 수상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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