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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로터리>김상하 대한상의회장 연임유력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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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오는 4월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金相廈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다시 연임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金회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부회장단 가운데 다음 회장으로 출마하려는 사람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원래 商議회장은 나처럼 똑똑하지 않으면서 조금 모자란 사람이 맡아야 한다』며 간접적으로 연임 의사를 표시했다.원만한 성격에다 商議안팎에서 워낙 좋은 평을 얻고있는 金회장은 서울대 정치학과 출신으로 金泳三대통령과의 사이도 멀지않아 주변에서는 독자 출마와 연임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과의 항공회담과 서울~마닐라간 운항횟수 증가를 놓고 한바탕 신경전을 벌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8일부터 열리는韓-싱가포르 항공회담을 앞두고 다시 첨예한 대립을 보이고 있다. 싱가포르 당국이『밴쿠버노선에 대한 以遠權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아시아나항공의 주3회 싱가포르 취항을 취소하겠다』는 요구에 따라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 현재 밴쿠버 노선에 취항하고 있는 대한항공은『국적항공사의 미주노선 영업에 타격이 있는만큼 아시아나 싱가포르 운항이 취소되더라도 싱가포르에 이원권을 허용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을 교통부에 제시.
이에대해 아시아나 항공은 최근 동남아 관광특수에 비추어 현재의 주3회 운항을 취소할수 없으며 이를 오히려 정식운항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력히 반발.
韓.싱가포르 당국은 73년 항공협정 체결 당시에는 단수취항을조건으로 협정을 맺었지만 제2민항 출범과 함께 90년부터「협정외 권리」로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주3회 싱가포르 취항을 인정해왔다. ***서울工大 신입생 삼성전자 견학 ○…삼성전자는 28일 서울大공대 신입생 6백여명을 초청,반도체공장과 전자제품 공장을 둘러보게 했다.이날 행사는 학생회가 삼성전자측에 먼저 제의해 이뤄졌는데 과거 이념교육 중심으로 치러지던 학생회 주관의오리엔테이션이 축제.장기자랑 등으로 다양화되면서 전공과 관련된산업시찰이 새롭게 시도된 것.
삼성전자는 지금까지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한 공장견학을 여러차례 해왔지만 이번처럼 한 대학교 工大신입생 전체를 초청하는 행사를 갖기는 처음.삼성전자측은 이번 설명회에서『산업을 이끌어나갈 공대생들을 대상으로 첨단기술의 현장을 보여줌으 로써 앞으로공부의 방향을 잡아나가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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