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래성 우량주 평가 새 잣대-PER 지표에 한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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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우량주에 대한 재평가작업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최근 증시에서는 영업실적이 양호하며 재무구조등이 견실해 투자위험부담이적은 주식들을 일컫는 우량주중에서도 특히 자본금규모가큰 대형주들이 장세를 주도하고있다.
韓信.産業증권은 이제까지 이들 주식들의 강세가 기업의 내재가치에 비해 주가가 낮게 형성됐다는 판단에 바탕을 두고 있었으나앞으로의 투자전략에는 성장가치를 보다 크게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하고있다.흔히 주가가 높지만 기업의 순이익에 비해주가가 낮은 수준인 高價低PER株라 하더라도 그동안의 주가상승으로 이제 더이상 주가수익비율(PER)이 시장평균치보다도 높아진 주식들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우량주라 하더라도 단순한 내재가치만 보고 맹목적으로 선호하기보다는 일정기간의 평균매출액 증가율등 성장가치를 알수있는 지표를 포함시킨 주가수익 성장비율(PEG,Price Earnings Growth)지표가 새롭게 부각되 고있다.이 지표로 볼때 한국이동통신.삼성전관.하나은행.신영증권.신원.삼립식품.경남기업등이 투자유망한 기업으로 주목되고있다.성장가치뿐만 아니라 장래의 영업전망도 새로운 가치척도로 떠오르면서 원자재가격동향등 향후의 영업실적과 밀접한 관 련이 있는 지표들도 더욱중요해지고있다.
大宇증권은 최근 원유.銅.아연.알루미늄등 가격변동을 보이고있는 원자재관련 기업가운데 유공.쌍용정유.럭키금속.고려아연.조일알루미늄의 영업전망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洪炳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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