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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패영화 게임의법칙 박중훈.이경영.고소영 주연 캐스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지난해『걸어서 하늘까지』로 데뷔했던 신인감독 장현수씨의 두번째 작품『게임의 법칙』(사진)이 본격 제작에 들어갔다.
가능성 있는 젊은 감독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장현수씨의 이 신작은 멋진 인생을 꿈꾸며 주먹세계에 뛰어든 젊은이들의 희망과좌절을 그리는 액션 멜러물이다.박중훈과 이경영이 각각 주인공인깡패와 사기꾼역을 맡게되며 깡패의 애인역을 고 소영이 맡는다.
시골의 세차장에서 일하던 청년이 주먹으로 영웅이 돼보겠다는 꿈을 안고 연인인 미용사를 데리고 상경하지만 도시의 살벌한 조직범죄단앞에서 좌절하고 만다는 것이 내용.
장감독은 기존의 깡패영화가 주로 50,60년대 주먹들의 세계에 국한돼 있어 지금의 젊은 영화관객들에게 어필하기 어려웠다면서『할리우드영화와 홍콩영화에 익숙한 관객들에게 맞는 90년대식깡패영화를 만들어보겠다』고 밝히고 있다.그는 또 영화의 소재 자체는 주먹들의 얘기지만 단순히 뒷골목 얘기가 아닌 우리시대 청춘의 한 단면을 드러내는데 주력할 생각이라고 한다.4월말까지촬영을 완료하고 6월초에 극장개봉 예정이다.
〈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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